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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가 공개한 아디다스의 인종별 직원 고용 비율과 차별(adidas Diversity Employees by NYTimes)
6월 19일에 발표된 뉴욕 타임스의 기사 Black Superstars Pitch Adidas Shoes. Its Black Workers Say They’re Sidelined는 스니커즈가 아닌 그 이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의 기사에 따르면, 미국 포틀랜드 아디다스 본사(adidas HQ)의 1,700여명의 인력 중 단 4.5%만(약 75명) 흑인이며 이는 고용에 대한 인종 차별이라고 합니다(adidas Diversity Employees by NYTimes).
아디다스 내부 직원들의 익명 인터뷰에 따르면 소수 인종에 대한 직장 내의 차별과 불편함이 있다고 합니다. 전체에서 백인이 78%라고 하니 나머지 22%에서 흑인이 4.5% 그 나머지 인종이 17.5%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음… 17.5%는 아시아인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아디다스 근무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정보 좀…) 사실, 아디다스가 추구하는 다양성에 대한 이야기와는 전혀 다른 현실이군요. 우리가 흔히 보는 아디다스 캠페인(adidas Campaign)과는 다른 상황이죠?
이에 대해 아디다스 그룹의 인사담당자는 인종차별이나 관련된 이슈가 보고 되었다면 강력한 조치를 취했을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더불어 미국 내의 아디다스 리테일스토어에서 고용된 사람들의 55%는 유색인종이라고 답했습니다. 뉴욕 타임스가 제기한 4.5%만 흑인이라는 부분에 대한 언급에 대한 답은 피했습니다(진실이거나 반박해봤자 얻을게 없거나…).
1,700여명 중에 단 75명만 흑인이라는 것, 정말 진짜일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놀라운 숫자입니다. 생각보다 너무나 적은 비율이라… 실망이기도 합니다. 단 1명이라도 인종 차별을 겪는다면 하루빨리 문제를 개선해야합니다. 이슈가 된만큼 그룹 차원에서 대책을 세우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로, 나이키(Nike)사가 2017년 말에 밝힌 리테일스토어 직원을 포함한 미국 직원의 약 23%가 흑인이라고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아디다스와 나이키가 밝힌 직원의 비율은 리테일스토어 근무자를 포함했기 때문에 약간의 꼼수가 있습니다. 본사에서 근무하며 더 무게있는 일을 처리하는 근무자와 임원의 흑인 비율은 10%가 안되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여성과 아시아인의 비율도 만만치 않게 적을 것 입니다.
무엇보다 아디다스 그룹이 런 D.M.C(Run D.M.C), 칸예 웨스트(Kanye West), 비욘세(Beyoncé), 퍼렐 윌리암스(Pharrell Williams), 푸샤 T(Pusha T) 등의 흑인 아티스트들과 다양한 협업 활동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더 이슈가 부각되는 것 같습니다. 최근 3년간 아디다스의 주식은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미국 내에서의 시장 점유율도 2015년 4%에서 11%로 급상승했기에 이와 같은 상황이 논란이 될만도 합니다.
이와 같은 사례는 비단, 아디다스 뿐만의 일은 아닐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