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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60주년 기념 브랜드 북 The Story As Told By Those Who Have Lived And Are Living It
아디다스의 역사를 하나로 압축한 60주년 기념 브랜드 북 The Story As Told By Those Who Have Lived And Are Living It은 아디다스 그룹(adidas Group)이 발간한 책 중 No.1인 책입니다.
지난번 The Story As Told By Those Who Have Lived And Are Living It 책의 간략한 소개에 이어 디테일한 책의 소개입니다.
- 아디다스 60주년 기념 브랜드 북 The Story As Told By Those Who Have Lived And Are Living It #1
- 아디다스 60주년 기념 브랜드 북 The Story As Told By Those Who Have Lived And Are Living It #2
The Story As Told By Those Who Have Lived And Are Living It의 사양(Book details)
그래픽디자인을 업으로 하는 저는 자연스레 책에 대한 관심이 크며 책과 인쇄물에 대한 소유 욕심이 꽤나 있습니다. 틈틈히 제가 좋아하는 아디다스(adidas), 요지 야마모토(Yohji Yamamoto), 마르틴 마르지엘라(Martin Margiela), 언더커버의 준 타카하시(Undercover/Jun Takahashi), 꼼데 가르숑(COMME des GARÇONS), 스니커즈(Sneakers Book)에 관련된 것들이라면 사모으는 편인데 The Story As Told By Those Who Have Lived And Are Living It, 이 책은 제가 소장한 여러개의 아트북/패션/그래픽디자인 서적 중에 베스트 중 하나로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나 아디다스 관련된 책이라면 이 책이 끝판왕
리얼 가죽을 사용한 하드커버 사양에 650페이지나 되는 방대한 분량, 4kg나 되는 벽돌 이상의 무게(던지면 흉기가 됨), CMYK 이외의 별색 인쇄와 특별히 인물은 블랙/화이트 별도 인쇄 처리, 3개나 되는 책갈피 끈, 148명의 인터뷰 기록, 1,600여 컷의 사진, 다양한 사이즈의 내부 페이지, 별도의 하드 케이스, 2종류의 A1 포스터 등 현존 최고의 인쇄 기술과 인력과 자본 등이 결합된 결정체라 할 수 있습니다.
진짜 이 책의 제작비는 당연히 몇 억은 훌쩍 될 것 같은… 단순히 인쇄비만 억 대일 것입니다. 😀
더 확실한건 이 정도 스케일의 책이 아디다스 본사 차원에서 다시 나온다면 아마 80, 100주년 정도나 되지 않을까…
책 사양(Product Detail)
제목 : The Story as Told by Those Who Have Lived and are Living It
저자 : 키스 쿠퍼(Keith Cooper)
제작/발행 : 아디다스(adidas Group)
발매년도 : 2012
언어 : 영문(English)
ISBN : 9783000301254
페이지 : 644p
사이즈 : 23.2×16.7×2.8 cm
무게 : 약 4kg
인쇄방식 : 인물 사진 B/W 특수 인쇄, 별색 인쇄
기타 : 리얼가죽 커버, 하드케이스, 책깔피 끈 3개, A1 사이즈 포스터 2종
책의 콘텐츠, 챕터(Book Contents, Chapter)
아디다스 60주년 기념 브랜드 북 The Story As Told By Those Who Have Lived And Are Living It에는 창업주 아디 다슬러(Adolf Dassler)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여 아들 호르스트 다슬러(Horst Dassler)로 이어지는 경영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아디다스와 함께 살아있는 역사를 만들어낸 많은 이들의 인터뷰, 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 사건들에 대한 생생한 고화질 사진이 아주 빵빵하게 담겨 있습니다.
요지 야마모토(Yohji Yamamoto), 데이비드 베컴(David Beckham), 스텔라 맥카트니(Stella McCartney), 지네딘 지단(Zinedine Zidane), 스탠 스미스(Stan Smith), 로드 레이버(Rod Laver) 등 아디다스와 함께한 스타와 함께 아디다스 그룹의 임원과 관계자 148명이 참여한 인터뷰가 있고 아디다스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나씩 자기만의 보따리에서 하나씩 풀어 이 책에 담았습니다.
책에 포함된 빈티지 스니커즈, 운동화들을 보면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다시 리터칭하여 손본 것으로 추정된(아마 아카이브 성격의 이전에 만들어 두었던 이미지도 많음.) 이미지들이 가득합니다. 신발도 한두개가 아닌데 이걸 다 리터칭한건지… 사진만 1,600여 컷 이상인데 이것 리터칭하는데만 꽤나 시간 걸렸을 것 같습니다. 절로 토 나옴 ㅋ
진정 두께만큼이나 내용도 한 가득이며 나뉘어진 챕터에 따라 간략한 설명을 곁들였습니다.
The Early Years(1920 ~ 1949년)
첫번째 챕터인 The Eary Years에서는 아디다스의 1920~1949년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아디 다슬러(Adi Dassler)의 창업 이야기와 후에 퓨마(Puma) 브랜드를 창업하게 되는 형 루돌프 다슬러(Rudolf Dassler)와의 싸우는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아디 다슬러의 철학과 가족관계와 많은 사진들을 볼 수 있으며 책 속의 책 개념식으로 사진의 사이즈가 다양하게 보여지는게 재미있습니다.
The Glory Years(1949 ~ 1989년)
The Glory Years 챕터에서는 본격적으로 스포츠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아디다스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아디다스 오리지널스(adidas Originals)의 트레포일 로고 탄생도 언급됩니다.
아디 다슬러의 아들 호르스트 다슬러(Horst Dassler)이 경영을 맡으면서 월드컵과 올림픽의 독점 후원 기업으로 스포츠 마케팅 분야에서 빛을 발했으며 수영복 브랜드 아레나(Arena)를 만들기도 합니다.
The Roller Coaster(1989 ~ 2000년)
The Roller Coaster 챕터는 말 그대로 아디다스의 추락을 그리고 있습니다. 독일 시장과 미국 시장에서의 하락세, 강력한 라이벌 나이키(NIKE)의 대활약 등이 펼쳐지며 아디다스는 주춤하게 됩니다.
A Fresh Start(2000 ~ 2010년)
다음 챕터인 A Fresh Start에서는 2000년 이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하이 패션과 스포츠 브랜드의 최고 성공작으로 요지 야마모토(Yohji Yamamoto)와 함께한 브랜드 Y-3, 제레미 스캇(Jeremy Scott), 데이비드 베컴(David Beckham) 등의 이야기와 스포츠 브랜드 리복(Reebok)의 인수 이야기.
2004년에 진행된 글로벌 캠페인 “Impossible is Nothing”에 대한 스토리까지. 이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ㅎㅎ
Visions of the Future(2010 ~ 2020년)
마지막 챕터인 Visions of the Future에서는 앞으로의 아디다스를 말하고 있습니다. 스텔라 맥카트니(Stella McCartney), 리오넬 메시(Lionel Messi)의 인터뷰와 함께 말이죠.
이 책이 만들어진 때가 2012년이니 그때 바라본 아디다스의 미래와 6년이 흐른 2018년의 아디다스는 어떻게 다를까요? 분명한건 2018년의 아디다스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그 어느때보다도 막강한 포트폴리오와 시장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책의 구매 방법(How to Buy : The Story As Told By Those Who Have Lived And Are Living It)
The Story As Told By Those Who Have Lived And Are Living It 책은 정식으로 발매된 책이 아니니 출판사를 통해 유통되는 우리가 알고 있는 온라인 서점에서의 구매는 불가능합니다. 아마존(amazon)에서의 중고 셀러나 abebooks와 같은 해외 중고 서점 등을 통해 구매가 가능합니다.
책이 세상이 나온지 오래된터라 미개봉 책을 구매한다는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기본적으로 상태 좋은 중고책을 구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해외에서는 The Story As Told By Those Who Have Lived And Are Living It의 중고 가격이 $300~350의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워낙 무거운 책이라 배송 무게도 고려해봐야합니다. 붉은 벽돌 여러개 든 것 마냥 진짜 엄청 무거워요. 4kg!!!
직접 찍은 사진(Book Photo by weloveadid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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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약 2년 전 이 책을 처음 접하고 어렵게 구한 이후 직접 찍어둔 사진입니다. 게으름…
별색인쇄와 인물 사진에 대한 B/W 인쇄, 책의 질감과 두께감 등이 사진으로 담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아디다스매니아 분이시라면 그래픽디자인과 책을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이 책을 한번쯤 꼭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저와 같은 취향이 있으신 분들이 몇 안되실 것 같긴해서 이런 정보는 공유하고 싶습니다.
이 책에 대한 영상과 리뷰는 추후 영상으로도 담아볼 예정입니다.
이 책에 대한 소개 페이지와 함께 다른 아디다스 책(adidas Book)도 살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