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즐겨 들으시나요? 저는 출퇴근 시나 잠깐 집에서 일할 때 자주 듣는 편입니다. 비주얼 시대라 다양한 영상 콘텐츠가 쏟아져 나오지만 오디오 콘텐츠도 꽤나 매력적인 것들이 많습니다. 라디오처럼 bgm으로 들으며 다른 일을 할 수 있으니까요. 아마 전국민이 알고 있을거라 생각하는 ‘나는 꼼수다’의 경우는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고 팟캐스트라는 미디어를 대중적으로 알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6년 만에 전성기를 맞이했던 연예인 김생민씨도 송은이와 김숙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비밀보장를 통해 알려진 것이 최근의 성공사례? 하지만 그 끝은… 참고로 컬투 사연 베스트 팟캐스트도 재미나요 ㅎㅎ
패션/스니커즈 팟캐스트 시리즈 #1 – 스니커 월드(Podcast – Sneakerworld)
대한민국 최초 스니커즈 전문 팟캐스트! 신발을 좋아하는 사람, 스니커즈 월드에 입문하고 싶은 사람 다 모여라!
좋은 궁합을 보여주는 진행, MC 로건님 x 신덕후
스니커 월드(Podcast Sneakerworld)는 1월 31일부터 온에어된 대한민국의 스니커즈 전문 팟캐스트입니다. MC 로건님과 신덕후님이 함께 진행하는 방송인데 두 분 모두 스니커즈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깊은 내공이 진심으로 느껴지는 방송입니다.
스니커 월드는 스니커즈를 테마로하는 팟캐스트로 우리가 소비에만 집중하여 놓치기 쉬운 스니커즈의 역사와 그 뒷이야기들, 뉴스 등을 재미나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구글링이나 인터넷 서치를 통해 알수 있는 정보들을 다이제스트로 때로는 심도 깊이 다루어줌으로서 청취자 입장에서 쉽게 이해가 된다는 점이 참 좋습니다. 스니커즈의 디자이너 이야기, 탄생 뒷이야기 등의 이야기를 들으면 스니커즈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팟캐스트 방송을 즐겨찾기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참, 닉네임 잘 지었다고 생각하는 신발에 대한 많은 지식을 갖고 있는, 모르는게 없는 ㅎㅎ 신덕후님과 MC 로건님이 프로듀서와 진행자 역할로 무게 중심을 맞추고 있는데 목소리 톤의 합도 밸런스가 좋습니다. 왜냐면, 저도 사전 녹음 했다가 이게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았고 이 목소리 톤의 밸런스가 안 맞는 상황(둘 다 비슷한 톤이 나오는…)을 경험했던지라 ㅎㅎ 그러니까 두분의 궁합이 꽤나 좋습니다.
제작진의 정성 어린 퀄리티를 자랑하는 팟캐스트, 스니커 월드
모든 에피소드가 스튜디오 녹음으로 진행되어서 녹음 상태가 꽤나 훌륭한데 이 점은 정말 박수를 칠 부분입니다. 간혹 녹음 상태가 열악한 팟캐스트 방송을 듣는 것은 너무 힘든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어폰으로 들을 때는 어쩔수 없이 볼륨을 높일 수 밖에 없었고 PC에서 듣기에도 잘 들리지 않아 포기할 수 밖에 없던 일이 자주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 각 에피소드별 30분 정도로 편집되어 공개되는터라 출퇴근길에 듣기에 무척 좋습니다. 빈 틈이 없을 정도로 편집이 적절히 되어 있어 30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다이제스트로 즐길 수 있는 점이 특히나 스니커즈를 좋아하는 직장이들에게는 좋은 방송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녹음 파일을 일일이 다 잘라서 붙인건 노가다에 가까운 일인데 이 방송이 그걸 해내네요… 허허, 저라면 안 그랬을것 같은데… 그만큼 하나하나 다 제작진의 정성어린 손길이 들어갔다는 반증!
방송 업데이트 기준이 매주 수요일 주 1회로 꾸준히 진행중인만큼 방송에 대한 신뢰도와 안정감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청취자와의 약속! 이부분이 또 스니커 월드 팟캐스트의 브랜딩 요소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아하는 이런 방송이 갑자기 종료되거나 업데이트 주기가 불규칙적이라면 청취자와 팬으로서의 입장에서 무척 슬프기에…
팟캐스트 스니커 월드의 약점은 명확합니다. 사실, 약점이라기보다는 보완해야할 부분이라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그것은 대부분의 스니커즈 콘텐츠가 나이키(Nike)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MC로건님과 신덕후님 역시 이부분에 대한 고민이 많은 상황이고 해결방안을 모색중에 있다고 하니 시간이 지나고 스니커 월드 팟캐스트 방송이 더 알려진다면 많은 조력자 분들이 나타날 것입니다.
사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나이키, 아디다스(adidas), 리복(Reebok) 등의 브랜드를 선호하며 온/오프라인 상에서 콘텐츠와 정보를 재생산합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제품 후기나 매장 방문 등 모든 경험에 대해서 말이죠.
대부분 이들 브랜드를 선호하고 온/오프라인의 모든 정보들이 이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브랜드의 정보를 찾기란 꽤나 힘든 일입니다. 이 부분은 제가 아디다스에 대한 정보를 찾기 쉽지 않고(체계화된 곳이 없다고 보는게 맞을것 같군요) 아카이브화 된 곳, 한글로 찾아보기 어려웠던 것과 일치합니다. 오죽하면 아디다스 마저 마음에 들지 않아 제가 weloveadidas 사이트를 만들어 운영중인데… ㅠㅠ 다른 브랜드는 어떨까요?
다만, 정보를 하나씩 찾아 정리해야하는 부담감이 있습니다. ㅠㅠ 약점이자 보완해야할 부분 그리고 이것은 스니커 월드 팀만의 무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한 해답을 하나씩 풀어나가겠지요? 혹시 다른 브랜드의 전문가나 많은 정보를 갖고 계신분이 계신다면 연락주시길!
더불어, 저도 최근 2편의 에피소드에 참여하여 개인적인 아디다스와 weloveadidas에 대해 썰을 풀었으니 에피소드 22 & 23화를 놓치지 말고 한번 들어봐주시길!!!(광고임)
에피소드 20화, 스니커 헤드란??(부재: 스니커 월드를 시작하게 된 이유)에서는 현 국내 스니커즈 씬에 대한 안타까움과 함께 방송 시작의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저도 개인적으로 공감하는 부분이 많은지라 역시나 스니커즈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놓치지 말고 들어보세요 ㅎ
추천 방송 에피소드
Episode 1: 에어조던, 스니커즈의 시작
Episode 4: [특집] 나이키 생산 엔지니어 인터뷰
Episode 9: 뉴발란스(New Balance) Episode 11: 아디다스 부스트? Boost!(feat. 국슈) <꼭!>
Episode 12: My Adidas 슈퍼스타 <꼭!>
Episode 13: 스니커 문화의 성지, 일본편 <꼭!>
Episode 20: 스니커 헤드란??(부재:스니커 월드를 시작하게 된 이유) Episode 22: 아디다스를 사랑하는 이유 1부, we love adidas 편집장님과 함께 <꼭!>
Episode 23: 아디다스를 사랑하는 이유 2부, we love adidas 편집장님과 함께
Episode 26: 한국의 신발 디자이너를 꿈꾸며
Episode 34: 이지 부스트 참께 선발매 사태에 대한 분석 및 전망 <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