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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 패션 브랜드 심폐 소생하기, 고샤 루브친스키 by 패션넷코리아 곽선영 에디터(about Gosha Rubchinskiy)

디자이너 고샤 루브친스키(Gosha Runchinski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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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 패션 브랜드 심폐 소생하기 고샤 루브친스키 by 패션넷코리아 곽선영 에디터(about Gosha Rubchinskiy)

한국패션협회에서 운영하는 패션넷 코리아에 기재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타미힐피거(Tommy Hilfiger), 휠라(Fila), 카파(Kappa), 버버리(Burberry)와의 협업, 그리고 아디다스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중인 러시아 출신의 패션 디자이너 고샤 루브친스키(Gosha Rubchinskiy)를 파악하기 좋은 기사입니다. 작성자이신 곽선영 에디터님의 동의하에 기재합니다.

출처: 패션넷 코리아 (http://fashionnetkorea.com)
작성자: 곽선영 에디터 (lifesogoood@hanmail.net)


죽어가는 패션 브랜드 심폐 소생하기 고샤 루브친스키

요즘 국제적으로 죽어가는 브랜드를 심폐 소생하는 디자이너가 있다. 바로 고샤 루브친스키(Gosha Rubchinskiy) 이다. 이름에서 강하게 느껴지듯이 그는 러시아 모스크바 출생으로 ‘글로벌하게 말하고 싶다. 강한 러시아 발음으로!’라는 말을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가 살려낸 대표적인 브랜드는 타미힐피거(Tommy Hilfiger), 휠라(Fila), 카파(Kappa) 등이 있다.

고샤 루브친스키는 러시아의 국민성과 함께 러시아의 서브 컬쳐 그리고 요즘 젊은 층의 트렌드를 패션에 가장 잘 녹여낸 디자이너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는 젊은 러시안(YOUNG RUSSIAN)으로, 젊은 러시아의 열정이 디자인된 옷에 녹아있다. 2017년 현재 그의 디자인이 전 세계 젊은이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데에는 90년대 감성의 빈티지한 스포츠웨어 열풍이 그 바탕에 깔려있다.

고샤 루브친스키는 국내 셀러브리티들이 입어 화제가 된 브랜드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위너의 송민호가 쇼미더머니4 3차 오디션에서 고샤 루브친스키의 분홍색 베이스볼 캡, 하늘색 상하의를 입고 나왔다. 밴드 혁오의 멤버 오혁도 루브친스키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수 빈지노, 배우 봉태규, 사진가 하시시박도 해당 디자이너의 제품을 입었다. 현재 가장 트렌디한 브랜드 고샤 루브친스키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 그가 심폐 소생한 브랜드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죽어가는 패션 브랜드가 다시 각광을 받게 되었는지 자세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디자이너 고샤 루브친스키(Gosha Runchinskiy)
디자이너 고샤 루브친스키(Gosha Runchinskiy)

고샤 루브친스키(Gosha Rubchinskiy)

1917년 러시아 혁명이 발발한 지 딱 100년이 되는 2017년. 지금 패션계는 제2의 러시아 혁명 중이다. 요즘 세계 패션계에서는 유행과 같은 대중적인 큰 흐름을 따르지 않고 자신들만의 고유한 패션을 추구하는 ‘패션 힙스터(Fashion Hipster)’들이 급부상하고 있다. 즉 아웃사이더 청춘들이 언더그라운드 시장을 넘어 매스시장으로 그 영향력을 확장시키고 있다.

‘포스트 소비에트(Post-Soviet) 세대’는 서구권 학교에 다니며 그곳의 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이들의 문화는 청춘의 방황과 반항을 담은 ‘유스 컬처’라는 용어로 설명된다. 희소한 고가 상품으로 자신을 과시하는 ‘스노비즘(Snobbism)’에 이어 남과 다름을 추구하지만 타인의 평가보다 자기만족을 중시하는 ‘힙스터리즘(Hipsterism)’이 부상하면서 세계 패션 소비 시장은 스노비와 힙스터의 양 축으로 재편되고 있다.

요즘 패션계는 과거의 향수와 추억, 그리고 미래이자 희망인 새로운 세대가 전하는 유스(Youth) 신드롬에 빠져 있다. 뎀나 즈바살리아(Demna Gvasalia)고샤 루브친스키(Gosha Rubchinskiy)라는 두 인물을 빼놓고는 요즘 패션을 논할 수가 없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미학을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내고 제안하는 이 두 디자이너는 충격적이고 신선한 것을 갈망하는 패션계에 그들만의 ‘힙스터리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스웨트 셔츠, 튜브 삭스, 스웨트 팬츠, 혹은 해적판 타미 힐피거 스타일의 티셔츠 등 러시아 출신의 남성복 디자이너 고샤 루브친스키가 만들어내는 모든 것에는 자신의 이름이 상징처럼 새겨져 있다. 그의 옷을 입는 사람들을 유심히 보면 그의 마니아 층은 현대 문화의 상업주의로부터 이탈한 젊은 층임을 알 수 있다. 러시아 출신의 디자이너 고샤 루브친스키는 자신이 유년기를 보낸 1990년대 포스트 소비에트(Post-Soviet) 시절의 향수를 재해석한 스트리트 의류로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그는 러시아 모스크바 출생으로 구 소련의 마지막 순간을 지켜보았고, 90년대 초 혼란기와 푸틴의 초창기 시절을 겪었다. 그는 10대때 오엠(OM)과 같은 러시아 잡지를 보며 자랐고, 패션계에 종사하다 젊은 스케이트 보더들을 만나고 나서 자신의 옷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2008년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했는데 이때 브랜드의 이름은 고샤 루브친스키(Gosha Rubchinskiy)가 아닌 Aglec이었다.

그는 러시아 젊은이 스타일의 유행을 주도한 인물로 꼽히며 휠라, 카파 등 잊혀진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해당 브랜드의 부활을 이끌기도 했다. 지나간 것의 향수를 스트리트의 가장 진보적인 요소로 끌어내는데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랜 역사를 가진 브랜드들이 자신들이 가진 디자인 자산을 원형 그대로 유지하면서 젊은 층과 거리를 좁힐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고샤 루브친스키에게 이어지는 패션계 러브 콜은 당연한 듯 보인다.

그는 하이앤드 브랜드와 완벽한 조우를 통해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시키는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2012년 일본 브랜드 꼼데가르송(Comme Des Garcons)의 설립자인 레이 가와쿠보(Rei Kawakubo)는 루브친스키를 비롯한 신인 디자이너들에게 의류의 제작부터 유통까지 경제적으로 지원했다. 이어 루브친스키의 옷은 꼼데가르송에서 전개하는 영국의 편집숍 도버 스트리트마켓(Dover Street Market)에 입점하면서 또 한번 주목을 받게 되고, 세상에 고샤 루브친스키를 널리 알리게 됐다. 꼼데가르송의 레이 가와쿠보(Rei Kawakubo)는 파리 컬렉션과 런웨이 쇼를 위해 고샤 루브친스키의 샘플 제작은 물론 유통까지 경제적으로 그를 후원하고 있다.

요즘 시대 상황에 맞는 적절한 문화적 행동을 하는 것 외에도, 뎀나 즈바살리아와 고샤 루브친스키의 공통점은 패션 힙스터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이국적 정취를 탐닉하는 경향인 ‘이국주의(exoticism)’를 추구하고 있다. 또한 둘 다 구 소련 출신(그루지아와 러시아)이며, 누구나 쉽게 다가가기 쉽지만, 주류로부터는 멀리 떨어져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유행 등 대중의 큰 흐름을 따르지 않고 자신들만의 고유한 패션과 음악 문화를 좇는 ‘패션 힙스터(fashion hipster)’의 급부상에 대한 주목할 만한 몇 가지가 있다. 먼저, 정보가 빠르게 이동하기 때문에 패션 힙스터들은 더 이상 런던의 이스트 엔드와 브루클린의 윌리엄스버그에 국한되지 않는 글로벌 현상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고샤 루브친스키’가 러시아 외곽에 위치한 ‘칼리닌그라드(Kaliningrad)’에서 2017년 가을, 겨울 시즌 컬렉션 쇼를 진행했다. 해당 컬렉션 역시 러시아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일반적인 스트리트 웨어를 비롯해 아디다스 풋볼과의 협업으로 일궈낸 유스컬처에서 파생된 상품군을 선보였다.

기존 고샤 루브친스키에서 보여줬던 스타일과 동일한 범주내의 스타일을 보여줬지만, 공개된 영상은 다소 신선한 시도를 행했음을 알 수 있다. 주목할 점은 쇼의 사운드 트랙과 런웨이를 오른 모델의 캐스팅인데, 소셜네트워크 채널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칼리닌그라드에서 ‘시베리아(Siberia)’ 지역의 방대한 범위까지 현지 출신 기반의 모델들만을 연락하여 구성원을 구성했으며, 이들은 등장과 함께 각자의 이름, 나이, 출신지를 비롯한 간단한 소개와 함께 자신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한 태도로 한마디씩 전달한다. 이는 연출된 공간아래 진솔 한 메시지를 전하는 신선한 구성이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루브친스키의 캐스팅은 보통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뤄지지만, 기준이나 원칙 없이 하는 건 아니다. ‘고샤 보이즈’라 불리는 호주, 핀란드, 러시아의 모델들은 캣워크 안팎에서 모두 그의 옷을 즐겨 입는다.


2017 S/S 휠라 콜라보레이션(Fila x Gosha Rubchinskiy 17SS)
2017 S/S 휠라 콜라보레이션(Fila x Gosha Rubchinskiy 17SS)

‘고샤 루브친스키’와 콜라보레이션

패션계의 협업, 콜라보레이션은 2000년대 들어 빠르게 확산됐다. 패션계에서 콜라보레이션이 화제가 되기 시작한 2000년대는 디지털 시대가 찾아오고, 고급 패션 브랜드의 소비층이 젊어지던 시기다. 소비자는 새로움을 원했고 브랜드는 의외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를 연출하고자 했다. 두 브랜드 사이에 ‘×’ 표시를 두고 홍보하는 사례는 이제 쉽게 볼 수 있다. 같은 업종은 물론 다른 업종 간 협업도 흔하다.

2000년대 디자이너 패션 하우스의 협업 파트너들은 주로 예술가였다. 상업적이면서도 예술의 세계를 지향하는 고급 패션 브랜드 속성과 잘 맞았다. 예술의 실험정신과 새로움은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에 영감을 주곤 했다. 2000년대 중반에는 테크놀로지와 패션 하우스의 만남이 화제가 됐다. 2007년 엘지 전자와 프라다의 만남, ‘프라다폰’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요즘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가 찾는 것은 뭘까? 바로 뒷골목, 길거리 문화, 힙합 같은 ‘쿨(Cool)함’이다. 반항적인 젊은이들의 문화, 유스 컬처(Youth culture·젊음의 문화)가 주류 문화를 제치고 대세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고샤 루브친스키가 전통과 변화 사이에서 고민하는 브랜드들의 선택을 잇달아 받으며 브랜드 진화 전략가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불과 몇 해 전까지만 해도 브랜드 로고가 도드라진 옷을 입는 건 촌티의 상징이었다. 소위 명품 로고가 큼지막하게 박힌 옷과 액세서리를 걸친 사람들은 부는 이뤘으나 안목까지 키우진 못한 졸부쯤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그렇게 자취를 감췄던 로고가 돌아오고 있다. 캐주얼, 스포츠 의류는 물론이고 도도한 하이 패션 브랜드도 로고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하이 패션과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가 협업해 함께 로고를 노출하거나, 아예 패션과 무관한 기업의 로고를 빌려오기도 한다.

바로 대표적으로 고샤 루브친스키와 스포츠 브랜드 휠라의 콜라보레이션을 들 수 있다. 글로벌 패션 마켓에서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고 있는 고샤 루브친스키는 디자인 기술 개발을 추진해온 휠라의 변화에 가속도를 붙이며 영향력을 입증했다. 휠라는 고샤 루브친스키 2017 봄, 여름 컬렉션의 런웨이에 오른 이후 글로벌 패피들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으며 해외 마켓에서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고전하던 스포츠 브랜드 휠라가 최근 가장 ‘핫’한 브랜드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로고의 부활은 하이 패션과 스트리트 패션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흐름을 보여준다. 역사와 전통을 강조해온 하이 패션 회사들이 캐주얼 브랜드 로고에 함축된 젊고 혁신적이고 재기발랄한 이미지를 빌려오는 것이다. 로고의 부활은 1990년대를 추억하는 복고풍의 한 방식이기도 하다.

2017 S/S 고샤 x 카파 콜라보레이션(출처: hypebeast)
2017 S/S 고샤 x 카파 콜라보레이션(출처: hypebeast)

휠라(Fila)는 기세를 몰아 세계 패션 시장의 본거지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하고 있다. 2017년 4월 1일 미국 유명 백화점 체인인 블루밍데일스(Bloomingadale’s) 뉴욕 본점 입점을 시작으로 상반기에만 8곳, 연내 40여 개 지점까지 추가 출 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블루밍데일스는 미국 뉴욕을 상징하는 고급 백화점으로, 현재 미국 전역에 다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블루밍데일스 입점은 브랜드의 영향력과 유명세를 가늠하는 지표로 여겨져 전 세계 패션 브랜드들이 가장 선망하는 유통채널로 손꼽힌다. 미국을 필두로 휠라는 최근 글로벌적으로 영향력을 눈에 띄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러시아 디자이너 고샤 루브친스키, 미국 듀오 디자이너 바하 이스트(BAJA EAST), 힙합 뮤지션 나스(Nas) 등 세계 유명 디자이너와의 콜라보레이션은 물론 미국 니만 마커스, 영국 헤롯즈과 셀프리지, 프랑스 콜레트(Colette) 및 라파예트 등 세계 유수 백화점 및 편집숍에 입점하기도 했다.

이탈리아를 기반으로 한 스포츠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통해 더욱 다채로운 빈티지 스포츠웨어를 선보인 고샤 루브친스키의 2017 봄, 여름 컬렉션 시즌에는 카파(Kappa)와 휠라(FILA)의 아이코닉한 스포츠웨어를 고샤 루브친스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냈다. 컬렉션은 트레이닝 집 업(Zip-up) 재킷과 트랙 팬츠, 후드 등 다양한 아이템들로 구성되어있으며, 휠라와 카파의 로고 디자인으로 디테일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룩북은 고샤 루브친스키가 직접 촬영했으며, 그의 뮤즈인 펠릭스 에드워즈(Felix Edwards)와 조나단 다비(Jonathan Darby)가 모델로 참여해 고샤 루브친스키만의 색깔을 더욱 뚜렷하게 표현해냈다. 휠라와 함께 런웨이에 오른 카파 역시 축구에 기반을 둔 브랜드로 쌓아온 높은 인지도와는 달리 힙한 스트리트 룩과는 거리를 둬왔으나 고샤 루브친스키의 2017년 봄, 여름 컬렉션으로 ‘핫’한 브랜드 대열에 합류했다.


2018 S/S 버버리 콜라보레이션(Burberry x Gosha Rubchinskiy SS18)
2018 S/S 버버리 콜라보레이션(Burberry x Gosha Rubchinskiy SS18)

2018 S/S 버버리 콜라보레이션

현재 하이엔드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들은 높던 콧대를 꺾고 스트리트, 스포츠 브랜드들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영국 대표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 버버리(Burberry)는 젊은 감각의 러시아 디자이너 고샤 루브친스키와 협업한 2018 봄, 여름 컬렉션을 최근 런웨이를 통해 선보였다. 루브친스키는 ‘포스트 소비에트 유스 스타일’을 표방한다. 한마디로 소련 해체 후의 러시아 뒷골목 스타일이라 할 수 있다. 영국 신사와 러시아 반항아의 만남인 셈이다.

버버리와 고샤 루브친스키는 이번 협업에서 버버리의 대표 제품인 트렌치코트와 고샤 루브친스키는 이번 컬렉션에서 버버리를 대표하는 트렌치코트와 카라 부분에 체크 트리밍이 들어간 해링턴 재킷(Harrington jacket/허리와 손목에 밴드가 들어간 남성용 재킷), 체크 반소매 셔츠와 반바지 등을 새롭게 해석해 총 8종의 남성복 제품을 제작했다. 이 중 오버사이즈 스타일로 재해석된 디자인은 버버리 브랜드 유산에 뿌리를 둔 현대적 재창조라는 평가를 받는다. 버버리 체크를 활용한 벙거지 모자도 돋보였는데, 이는 영국 밀리너(milliner∙여성 모자 제작자) 스티븐 존스(Stephen Jones)가 제작한 것으로 알려진다. 협업 제품은 2018년 1월 판매될 예정이다. 전통을 대표하는 버버리와 젊은 하위문화를 대표하는 고샤 루브친스키와의 만남은 패션업계에서 큰 관심을 끌었고, 제품 또한 이색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협업은 고샤 루브친스키의 ‘축구’에 대한 관심과 애정에서 비롯됐다. 1897년 영국인에 의해 러시아 최초의 축구 협회인 상트 페테르부르크 축구 클럽이 설립됐고 그로부터 121년이 지난 2018년, 러시아는 피파(FIFA)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있다. 고샤 루브친스키는 영국인이 오래 전에 만든 축구라는 ‘유산’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영국을 대표하는 패션 브랜드인 버버리와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버버리의 크리에이티브 총괄책임자(CCO)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크리스토퍼 베일리는 “버버리 아이코닉 디자인의 재해석은 영국 문화유산에 대한 존경심과 새로움이 느껴진다. 흥미진진하다”고 말했다. 고샤 루브친스키는 “버버리는 클래식한 브리티시 스타일의 전형을 상징적으로 보여왔다. 시대를 초월한 버버리의 작품들은 우리의 현대적인 스트리트웨어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훌륭하게 조화를 이뤘다. 콜라보레이션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루브친스키는 2016년 스포츠 브랜드 휠라의 ‘부활’에도 일조했다. 지난해 그는 자신의 컬렉션에 휠라를 포함한 1990년대 유스컬처 브랜드의 로고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 옷은 켄달 제너 등 톱스타들이 입으며 화제를 모았다. 휠라는 다시 유스 컬처의 상징이 됐다. 루브친스키에 앞서 옛 소련식 쿨함을 선보인 디자이너가 있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베트망을 이끄는 조지아 출신 뎀나-구람 그바살리아 형제다. 파격적인 행보로 기존 하이패션의 룰을 깨고 있는 이들은 지난해 2017년 봄여름 컬렉션을 위해 무려 18개 브랜드와 협업했다. 각 분야의 대표 주자를 모았다고 한다. 신발은 마놀로 블라닉, 재킷은 브리오니, 청바지는 리바이스, 스포츠 웨어는 리복, 붐버재킷은 알파 인더스트리 등이 있다.

작성자: 곽선영 에디터 (lifesogoood@hanmail.net)


# 참고 출처
http://shop.doverstreetmarket.com/gosha-rubchinskiy
http://www.vogue.com/fashion-shows/spring-2018-menswear/gosha-rubchinskiy
https://www.buyma.us/kr/items/find/gosha-rubchinskiy/
https://www.vooberlin.com/gosha-rubchinskiy-fila-tee-white
http://www.gq.com/story/gosha-rubchinskiy-spring-summer-2017-fila
https://hypebeast.com/2017/7/gosha-rubchinskiy-global-street-style-documentary
https://www.ft.com/content/d88f2c5a-ffed-11e5-99cb-83242733f755
https://enfntsterribles.com/gosha-rubchinskiy-collaboration-burberry-ss18/
http://www.dazeddigital.com/fashion/article/36280/1/gosha-rubchinskiy-ss18-show-burberry-russia-rave-zine-adidas
https://solecollector.com/news/2016/06/gosha-rubchinskiy-fila-sneakers
http://www.vogue.com/article/logo-turtleneck-gosha-rubchinskiy-logo-trend
http://www.dazeddigital.com/fashion/article/21524/1/gosha-rubchinskiy-exclusive-images
http://www.dazeddigital.com/fashion/article/25237/1/get-to-know-gosha-rubchinskiy-ss16
http://www.highsnobiety.com/2017/01/17/gosha-rubchinskiy-post-soviet-trend-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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