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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빛을 밝히는 컨셉 스토어, 꼴레뜨(Colette) by 패션넷 코리아 최지은 에디터

꼴레뜨의 외부 전경 (출처 : aredesignaward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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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패션협회에서 운영하는 패션넷 코리아에 기재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7년에 시작된 스니커 익스체인지(adida Consortium Sneaker Exchange) 프로젝트의 첫 번째 결과물인 Colette x Undftd의 콜라보레이션이 발매되는터라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작성자이신 최지은 에디터 님의 동의하에 기재합니다.

출처: 패션넷 코리아 (http://fashionnetkorea.com)
작성자: 최지은 에디터 <lovenkeyshia@gmail.com>


꼴레뜨의 외부 전경 (출처 : aredesignawards.com)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유명 편집숍 꼴레뜨(Colette)가 20주년을 ‘준비 중’이다. 만일 누군가가 두 개의 코발트 블루(cobalt blue) 색상을 띈 점이 돋보이는 쇼핑백을 들고 있다면, 그 쇼핑백 안에는 단순한 ‘상품’이 담겨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가장 유행하는 ‘문화의 기표’를 들고 있다는 것과 같다. “어떤 사람들은 이 로고를 보면서 하나의 점은 어머니를 뜻하고, 다른 하나의 점은 딸을 뜻한다고 이야기해요.” 꼴레뜨의 공동 창업자인 사라 안델만(Sarah Andelman)은 비지니스 오브 패션(Business of Fashion)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꼴레뜨는 1997년 그녀와 어머니인 꼴레뜨 루소(Colette Rousseaux)가 함께 생토노레 길(Rue Saint-Honore) 위에 세운 컨셉트 스토어이다.’
-공동 창업자, 사라 안델만(Sarah Andelman)-

꼴레뜨가 처음 만들어진 이래로, 안델만은 세계에서 가장 흥미롭고 재미있는 아이템들만을 찾아다녔다. 파리의 아트 스쿨을 졸업하고 퍼플(Purple) 매거진에서 한 차례 인턴으로 일한 경험이 있는 그녀의 바잉 목록을 살펴본다면 그 다양성에 누구라도 입을 다물 수 없을 것이다. 다양한 영역 내에서 창의성이 돋보이는 제품과 극도의 럭셔리함과 자질구레한 싸구려 느낌을 오가는 ‘쇼킹’한 상품들, 현대 미술품, 아트북, 매거진들, 놀랍고 신기한 최신 테크놀로지 기술을 이용한 제품들까지. 하지만 꼴레뜨에서 취급하는 상품들의 카테고리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3층으로 쌓아 올려진 약 740㎡ 평방의 이 건물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예술적인 패션 매장이라고도 불리며, 럭셔리한 디자이너들부터 신진 디자이너들까지 폭넓은 취향의 패션 아이템들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2017년 3월이면 드디어 꼴레뜨가 생긴 지 20주년이 되는 해이다. 패션교 신도들의 성지 순례 코스와도 같은 이 편집샵 꼴레뜨는 이번 파리 패션 위크에서도 가장 바쁜 한 때를 보내기도 했다.

“어머니와 저는 여행을 다니면서 파리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제품들을 발견하는 것을 즐기고는 했어요.” 안델만은 그녀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이야기 했다. 그녀의 가족이 공동으로 소유하고 운영중인 꼴레뜨는 2015년 3,400만 달러 상당의 3,100만 유로(한화 약 386억 8천만 원) 이상의 수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유럽에서 일어난 경제 악화 사태에도 불구하고, 꼴레뜨는 계속해서 호황을 누렸다.

“꼴레뜨의 문을 열면서 우리는 ‘스타일, 디자인, 아트, 음식’이라는 좌우명 아래 흥미롭고 신선한 상품들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그림을 볼 수 있는 갤러리가 있고, 언제든 밥을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도 함께 있는 그런 스토어요. 그 당시에는 파리에서 오후 3시에 점심을 먹는다는 일은 상상할 수도 없었거든요! 우리 가족은 바로 이런 규칙들을 변화시키고 싶어했었죠.”

그녀의 말처럼 그들은 패션 스토어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파리 1구의 심장부에서 살고 있는 안델만과 그의 어머니는 다른 라이벌들이 절대 모방할 수 없는 세계에서 가장 특별한 컨셉 스토어를 세웠다.

“꼴레뜨의 초창기 시절 우리는 이제 막 주목받기 시작하는 젊은 디자이너들과 세계에 널리 알려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제품들을 동등한 비율로 섞어 판매 했습니다. 꼴레뜨의 쇼윈도우는 매주 마다 다르게 바뀌었어요. 멋지죠? 그리고 우리의 이런 시도들은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네요.” 안델만은 매장의 디스플레이를 위해 오브젝트를 디자인하고 실내 디자인을 꾸며내는 일이 운영 초기에 가장 힘든 일이었음을 이야기했다. 매주 월요일, 꼴레뜨는 가장 창의적이고 새로운 윈도우 디스플레이들을 선보인다. 일주일이 지나면 꼴레뜨의 윈도우는 전혀 다른 모습과 테마를 가지고 다시 태어난다.

세월에 변함없이 항상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시도하고 있는 꼴레뜨의 캘린더에는 어떤 제품이 언제 새로 출시가 되는지, 어떤 디자이너가 꼴레뜨와 독점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하는지가 빼곡히 적혀있다. 쉴 틈 없이 신선한 모습을 보여주는 이 스토어는 1년 내내 관광객들과 현지인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만하고도 남는다. 꼴레뜨의 고객들은 매 번 스토어에 들어서는 순간 항상 새로운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을 알고 있다. 한 번은 꼴레뜨에 20,000개의 각기 다른 상품들을 전시된 적도 있었다.

꼴레뜨를 방문하는 고객들은 오뜨 꾸튀르(Haure couture)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정교한 의상들과 만화영화 스폰지 밥(Sponge Bob), 프랑스의 캐릭터 바바파파(Barbapapa)가 같은 장소에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랄 것이다. 꼴레뜨의 1층에서는 여행자들이 ‘기념품 선물 사냥’을 하기 좋게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제품들이 놓여있다. 작은 서점처럼 온갖 흥미로운 서적들이 즐비 되어 있고, 패션 소품들과 전자기기들, 캐릭터 용품, 의류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꼴레뜨의 뷰티 전문 공간은 ‘뷰티박스(Beautybox)’로 불리는데, 이곳에서는 뮤지션 카일리 미노그(Kylie Minogue)가 런칭한 립스틱, 브랜드 탑샵(Topshop)의 화장품, 일본의 닥터 JR(Doctor JR) 등 온 나라의 다양한 코스메틱 브랜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꼴레뜨의 지하에는 워터 바(Water Bar)라고 불리는 작은 레스토랑이자 바가 존재한다.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이 워터 바에서는 실제로 75개에서 80가지 이상의 물 메뉴를 제공하며, 디저트와 식사 또한 준비되어 있다.

워터 바의 모습 (출처: Harpersbazaar.com)

“우리는 사람들이 오후 4시쯤 들러서, 뭔가 음식을 먹지 않아도 빠르게 마실 수 있는 음료를 제공하는 바를 만들고 싶어 했습니다.” 꼴레뜨의 PR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기욤 살몬(Guillaume Salmon)은 젯셋 타임즈(Jetset Times)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파리에서는 정말 많은 카페가 있어요. 우습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그래서 우린 커피 대신, 물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물을 바라는 건 파리에는 존재하지 않잖아요? 고객들이 물을 고르면 그에 걸맞은 메뉴를 추천해주기도 합니다. 물론, 물만 마시고 가도 괜찮습니다.”

위 층으로 올라가면 꼴레뜨의 진정한 ‘패션 플로어(Fashion floor)’가 펼쳐진다. 다양한 옷을 차려입은 마네킹들이 한가운데 모여있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마네킹들을 유심히 관찰해보면, 꼴레뜨의 스타일이 스트릿 패션 제품들과 일본 디자이너들의 제품들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사실을 알아 차릴 것이다. 이는 꼴레뜨가 초창기부터 꾸준히 바잉해온 제품들이 스트릿 패션 제품들과 일본 디자이너들의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꼼데 가르송(Comme des Garcons)은 꼴레뜨 스토어가 선택한 가장 최초의 패션 브랜드이고, 꼴레뜨는 언더커버(Undercover)사카이(Sacai)등 도쿄 기반의 패션 브랜드들의 충실한 판매자로 유명하기도 하다.

사라 안델만이 ‘도쿄 패션 어워드(Tokyo Fashion Award)’의 심사 위원이라는 사실은 세간에 많이 알려져지 않은 사실이다. 그녀는 아마존 패션 위크 도쿄(Amazon Fashion Week Tokyo)와의 인터뷰에서 하라주쿠(Harajuku), 시부야(Shibuya), 아오야마(Aoyama)와 다이칸야마(Daikanyama)를 일본 내에서 특히 좋아하는 지역이라고 이야기 한 바 있다. 그녀는 일본의 스트릿 패션이 유럽에서는 보지 못하는 독특한 감성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안델만은 오늘날 그녀의 제품 선발이 일본에만 좁혀져 있는 것이 아니라, 보다 폭넓은 시야로 결정된다고 말한다. “우린 꼴레뜨의 매장안에 다양한 국가들을 한데 선보이길 원했어요. 마치 모든 나라가 하나 된 것처럼요. 프랑스, 이탈리안, 영국, 일본 등 꼴레뜨에서 만나볼 수 있는 각국의 디자이너들은 공평한 비율로 전시 중입니다.”

스트릿 패션이 유행하기 시작한 오늘날의 훨씬 이전부터, 꼴레뜨는 럭셔리 패션과 감각 있는 스트릿의 느낌을 결합하여 전하고자 했다. 안델만은 스트릿 패션 제품들과 럭셔리 제품의 재고들을 따로 분류한 뒤, 그들을 천천히 하나로 합쳐나가는 과정을 거쳤다. “우리는 버질 아블로(Virgil Abloh)가 그의 브랜드 오프 화이트(Off White)를 만들어내기 전부터 함께 일했어요. 슈프림(Supreme)의 전 헤드 디자이너 루크 메이어(Luke Meier)가 슈프림을 나와 OAMC라는 브랜드를 설립하기 전에도요. 후드 바이 에어(Hood By Air)의 모든 디자이너들 또한 우리와 함께 일했었던 친구들입니다.”

“스트릿 뿐만이 아닙니다. 우리는 라프 시몬스(Raf Simons)의 처음을 함께 했고, 톰 브라운(Thom Browne)의 시작을 같이했어요. 우리는 그들이 한 단계 한 단계 더 높은 인지도와 명성을 얻는 것을 보았고, 진정한 디자이너로 거듭나는 모든 과정들을 지켜봤지요.”

꼴레뜨는 브랜드 프로엔자 스쿨러(Proenza Schouler)와 로다테(Rodarte)가 파리에서 처음 데뷔하는 순간 가장 먼저 그들의 옷을 판매한 스토어이다.

“사라와 꼴레뜨는 브랜드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브랜드의 뒷 배경에 누가 있는지, 그 기원이나 출처에 상관 없이 브랜드에 창의성이 살아 숨 쉰다고 느껴지면, 바로 그 브랜드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줍니다. 그것이 바로 ‘럭셔리 스트릿’ 같은 최신 트렌드가 세상 밖으로 나올 때, 꼴레뜨가 부랴부랴 뒤늦게 트렌드를 쫓아가지 않는 이유지요. 이미 그들은 트렌드를 읽어내고, 미리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꼴레뜨의 신인 디자이너 라벨에 속해있는 메이어는 비지니스 오브 패션과의 인터뷰에 다음과 같이 이야기 했다. 그의 의상은 라프 시몬스(Raf Simons), 발렌티노(Valentino), 그리고 디올 옴므(Dior Homme)와 함께 뒤섞여서 꼴레뜨에 전시 중이다.

사라 안델만의 스트릿 패션 포토 (출처:frndofafrnd.com)

그녀의 스트릿 패션 사진을 들여다보면, 에이라인(A-line) 스커트, 트레이닝 슈즈, 재치있는 문구나 비즈로 장식된 티셔츠, 혹은 봄버 자켓을 착용하고 있는 안델만을 만나볼 수 있다. 그녀가 길거리 위에서 어떤 옷을 입고 나갈지를 선택하는 과정은 그녀가 꼴레뜨의 대표로서 스토어에서 판매하게 되는 제품을 선택하는 과정과는 조금 다르다. 안델만은 한 시즌에서 가장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느껴지는 아이템만을 바잉한다.

“나는 패션계에서 일하면서 많은, 정말 많은 컬렉션을 보아 왔습니다. 나는 마치 퍼즐 게임의 조각 하나 하나를 세심하게 맞춰가듯이 무슨 제품을 구입할지를 결정해요. 그 후에 피팅을 하지요.” 안델만은 아제딘 알라이아(Azzedine Alaia), 톰 브라운(Thom Browne), 베트멍(Vetements), 에르뎀(Erdem), 올림피아 르 탱(Olympia Le Tan), 그리고 크리스토퍼 케인(Christopher Kane)을 한 데 뒤섞는 과감함을 보여준다.

“우리는 일반 백화점들처럼 특정 브랜드 코너나, 특정 브랜드만 따로 걸어놓는 행거가 존재하지 않아요. 그저 우리는 각각의 디자이너들의 아이덴티티를 존중하는 데에 최선을 기울이죠. 꼴레뜨에서, 우리는 상업적으로 팔 수 있는 제품들을 분명히 전시하죠. 하지만, 절대 베이직한 것, 기본에 충실한 것들을 보여주는 일은 아주 드물다고 할 수 있어요. 꼴레뜨에서 전시하는 모든 옷들은 항상, 반드시 매력적인 디테일이 돋보여야 하고, 옷 하나하나가 하나의 세트를 이루어야 해요. 이것이 우리 꼴레뜨를 특별하게 만드는 이유고, 바잉을 하게 만드는 이유에요.”

사라는 많은 디자이너들의 친구이자 패션계 유명인사이다. “패션계의 많은 인물들은 나와 친구예요. 하지만 친구라는 사실을 배제하고 이야기하자면, 그들은 어느 특정한 시기로부터, 디자이너들은 자신들만의 ‘특정한’ 스타일에 갇혀버리기도 해요. 나는 패션이란 끊임없이 계속되는 변화라고 생각해요. 나는 계속해서 자신들의 디자인을 재창조해내는 디자이너들에게 ‘브라보!’라고 외쳐주곤 해요.”

가끔은 새로운 것을 찾아 헤매는 그녀의 레이더가 아주 예상치 못한 곳에서 신호가 잡히기도 한다. 꼴레뜨는 매우 다양한 브랜드들에서 아주 소량의 재고들만을 가져오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는 아델만이 각기 다른 브랜드들에서 모든 카테고리의 상품들을 보여주기보다 가장 특별한 제품들만 선택하고자 하는 그녀의 고집이 담겨있다.

“(내가) 옷을 구매하는 데에는 어떠한 규칙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어떤 한 패션 시즌에 내가 바잉을 하기 위해 브랜드의 쇼룸에 들렀다고 가정해볼게요. 그 브랜드의 한 컬렉션에서 오직 3개의 코트만이 맘에 들었다면, 난 그 브랜드에게 ‘나중에 다시오겠다’고 이야기 해요. 스토어를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디자이너들과의 상호적인 존중이 아주 중요해요. 우리가 그들의 비전을 대신 우리 스토어에 보여줄 수 있으려면, 그들을 존경하는 마음이 우선되어야겠죠. 가끔 꼴레뜨의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오해 하고 있는 사실이 있는데, 내가 한 개의 제품을 딱 2개만 구입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어요. 하지만, 우리가 이미 나머지를 다 팔아버렸을 줄 어떻게 알죠?” 그녀가 웃으며 말을 덧붙였다.

기욤 살몬은 그녀의 말에 추가로 말을 덧붙여서 이야기 했다. “꼴레뜨의 상품이 진열되고, 꼴레뜨를 홍보하는 데에는 어떠한 특별한 요소나 사실이 없습니다. 단순하게 ‘난 이게 좋아, 그러니 하겠어. 난 이게 별로야, 그러면 안할래.’하고 결정되는 것이죠. 어떤 사람들은 절대 꼴레뜨의 컨셉을 이해하지 못할겁니다. 당혹감을 느끼기도 할거고요.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매장에 들어서는 즉시 꼴레뜨가 어떤 곳인지를 알아차리죠. 만일 당신이 이곳에서 트렌디하거나 아방가르드(avant-garde)한 무언가를 찾으러 왔다면, 당신은 잘못 온 겁니다. 꼴레뜨는 항상 에너지가 가득한 흥미로운 제품들만을 선보입니다. 우리는 과거에도, 그리고 어제도, ‘제품이 대박 나면 좋을텐데’ 같은 생각은 하지 않아요.”

꼴레뜨 스토어의 내부 (출처 : anous.fr)

온라인 쇼핑과 소셜 미디어의 발달은 꼴레뜨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꼴레뜨가 벌어들이는 수익의 20%는 계속하여 꾸준히 상승을 달리고 있는 온라인 세일에서 비롯된다. 이는 패션 업계에서 온라인과 인스토어를 둘 다 운영하고 있는 다른 상점들과 비교해 보았을 때, 평균적으로 팔리는 온라인 판매량보다 훨씬 더 앞서는 비율이다. 꼴레뜨는 또한 822,000명 이상의 인스타그램(Instagram) 팔로워들을 가지고 있다.

꼴레뜨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신상품이 언제 출시가 되는지, 어떤 행사가 이루어지는지가 계속하여 업로드된다. 매의 눈을 가진 팬들에게는 꼴레뜨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곧 파리지앵(Parisian)들의 최신 유행을 비춰주는 뉴스 통신과도 같다. 꼴레뜨의 인스타그램에는 루이비통(Louis Vuitton)의 슈즈 디자이너 파브리지오 비티(Fabrizio Viti)가 처음 선보이는 부츠 컬렉션의 정보가 올라오고, 브랜드 하우스 오브 홀랜드(House of Holland)에서 나온 슬로건이 담긴 아이폰 케이스 사진 및 미국인 사진작가 아서 엘고트(Arthur Elgort)의 아이코닉한 포토슛 사진이 업로드 된다. 아서 엘거트는 꼴레뜨의 윗층에 마련된 갤러리에서 처음으로 파리 전시회를 가지기도 했다.

“꼴레뜨는 빛의 도시 파리에서 ‘빛’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DJ인 미셸 고베르(Michel Gaubert)-

사운드 디자이너이자 패션계가 가장 사랑하는 DJ인 미셸 고베르(Michel Gaubert)는 꼴레뜨를 위해 수많은 믹스테이프를 만들어왔다. 그는 브랜드 오스카 드 라 렌타(Oscar de la Renta),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Diane Von Furstenburg), 발렌시아가(Balenciaga), 드리스 반 노튼(Dries van Noten), 질 샌더(Jil Sander)등 최고의 브랜드들의 무대에 함께 오르는 패션쇼 음악을 만든다. “꼴레뜨는 계속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발굴해냅니다. 그들은 사람들로부터 잊혀진 많은 추억 속의 사실들을 하나도 빠짐 없이 꼼꼼히 살펴보고, 그것이 좋다고 판단 되면 그들을 현재로 다시 불러오죠.” 그는 꼴레뜨와의 지난 작업들을 회상하며 이야기했다.

꼴레뜨는 정기적으로 럭셔리 브랜드들과 팀을 이뤄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을 만들어낸다. 과거 꼴레뜨의 콜라보레이션에는 브랜드 에르메스(Hermes)의 사각 스카프인 브리드 드 갈라(Brides De Gala) 위에 꼴레뜨의 로고인 파란 점을 프린트하여 판매한 적이 있었고, 랑방과 발망이 함께한 배트맨 티셔츠, 프랑스의 유명 베이커리 라뒤레(Laduree)와 함께 솜사탕 맛이 나는 마카롱을 만들어 내놓기도 하였다.

아마도 패션 세계에서 꼴레뜨에 대해 쓴소리를 하는 이들을 찾아보기란 매우 힘든 일일 것이다. 전 세계의 인기 있는 패션 디자이너들, 브랜드의 오너들, 그리고 매거진의 에디터들이 그녀와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브랜드 이브 생 로랑(Yves Saint Laurent)에르메네질도 제냐(Ermenegildo Zegna)의 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았던 스테파노 필라티(Stefano Pilati)는 뉴욕 타임즈 매거진과의 인터뷰에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사라는 패션계의 지도에서 ‘파리 도시 전체’를 담당하고 있는 대모와도 같아요. 한 차례 꼴레뜨가 이런 포스터를 스토어 내에서 선보인 적이 있어요. ‘계획이 뭐야, 우즈베키스탄(Uzbekistan)?’, ‘난 너의 남자야, 아제르바이잔(Azerbaijan)’, ‘민스크(Minsk)에서 온 남자, 빌뉴스(Vilnius)에서 온 여자’와 같은 문구들이 담긴 포스터였죠. 동유럽에서 온 고객이 아니더라도, 분명 꼴레뜨를 방문한 소비자들은 이 포스터를 보면서 미소를 지었음이 분명합니다.”

“나는 마담 꼴레뜨와 사라를 아주 많이 존경합니다.”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가 그의 샤넬 봄/여름 2017 기성복 컬렉션을 끝마치며 던진 이야기이다. “꼴레뜨는 내가 가는 유일한 샵이지요. 다른 스토어들은 절대 가지지 않은, 가질 수 없는 것들을 가진 곳이니까요. 나는 그 곳에서 손목 시계를 사고, 전화기를 사고, 보석을 삽니다. 사실 거의 모든 종류를 다 산다고 보면 되겠지요. 꼴레뜨는 누구도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그들만의 운영 방식이 있어요. 세계에서 꼴레뜨는 오직 단 한 개뿐이고, 마담 꼴레뜨와 사라가 본인들이 가진 200%를 쏟아붓는 그런 스토어니까요.”

많은 디자이너의 부티크들과 럭셔리 스토어들과는 다르게, 꼴레뜨는 유명인들을 위해 문을 닫지 않는다. 만일 유명한 뮤지션이나 아티스트가 스토어를 방문했다면, 꼴레뜨의 모든 직원들은 그들을 다른 고객들과 동등하게 대우한다. “꼴레뜨에는 VIP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스토어는 모두를 위해 존재해요. 그러니 모든 사람들을 똑같이 대해야하죠. 꼴레뜨에 들어선 모든 사람들은 열린 마음을 가진 영혼의 소유자들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럭셔리 매장의 입구를 들어서기를 두려워하죠. 우리도 그들 매장이 가진 것과 같은 제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해요. 하지만, 우리 고객들은 우리 매장에 방문하는 것은 두려워하지 않아요. 그런 럭셔리 제품들이 너무나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들과 뒤섞여서 진열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꼴레뜨의 15주년 행사 (출처:g-shock.com)

“나는 꼴레뜨에게 가장 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고 싶어요. 내가 브랜드를 고르고, 전시회를 열고, 쇼를 하는 것들은 모두 그때그때 직감적으로 떠올라서 실행하게 된 것들이죠. 나는 어떠한 평범한 기준이나 관습에 얽매이지 않아요. 그러니 내가 왜 그 브랜드를 선택했는가, 그 디자이너를 선택했는가에 대해서 길게 이야기할 거리도 없을 거구요. 하지만 분명한 건 내가 선택한 모두는 내가 당시에 가장 마음을 빼앗긴, 세계에서 유일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존재들이에요. 내가 사랑하는 것들을 나의 스토어에서 선보인다는 일은 보람차고 행복한 일입니다. 꼴레뜨는 계속해서 고객들과 손을 잡고 변화를 추구해 나아갈 것입니다.”

2012년 1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즐거운 파티가 끝나고, 바로 그다음 해인 2013년에는 꼴레뜨의 ‘스윗 식스틴(Sweet Sixteen)’을 기념하기 위한 파티가 벌어졌다. 내년 3월에 있을 꼴레뜨의 20주년 기념 행사를 준비 하기 위해 지금 이 순간 안델만은 초조하게 입술을 깨물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을 사로잡는 그녀의 능력은 분명히 우리를 또 놀라게 할 것이다. 꼴레뜨의 20주년은 분명 놓칠 수 없는 2017년 봄의 가장 화려한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작성자: 최지은 에디터 <lovenkeyshia@gmail.com>

[참고 자료]
http://luxurysociety.com/articles/2011/01/11-must-know-concept-stores-europe
https://www.businessoffashion.com/articles/intelligence/20-year-anniversary-colette-sarah-andelman
https://hypebeast.com/the-hypebeast-hundred-2015/sarah-andelman
http://www.anothermag.com/fashion-beauty/394/sarah-lerfel-owner-of-colette
http://www.globalblue.com/destinations/france/paris/7-reasons-to-visit-colette/
http://tmagazine.blogs.nytimes.com/2012/03/08/fashions-playground-the-colette-carnaval/
https://www.businessoffashion.com/articles/fashion-tech/local-boutiques-global-e-tailers
http://www.nytimes.com/2007/03/26/style/26iht-fcolette.4.5034105.html
http://www.interviewmagazine.com/fashion/the-curators-sarah-andelman
http://www.forbes.com/sites/michellegreenwald/2015/12/01/colette-still-the-trendiest-store-in-the-world-after-18-years/#526599d33165
http://amazonfashionweektokyo.com/en/topics/interview/colette/
http://jetsettimes.com/2012/09/11/interview-with-colette-paris-a-constant-movement-and-energy-in-style-design-art-and-food/

[사진 출처]
http://aredesignawards.com/award_winner_detail.cfm?key=68
http://www.harpersbazaar.com/culture/travel-dining/a10490/stores-with-restaurants-around-the-world/
http://www.frndofafrnd.com/travel/201510/sarah-andelman-paris/
http://www.anousparis.fr/city-guide/concepts/colette
http://world.g-shock.com/asia-mea/en/gsw/culture/120424_cole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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