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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패션 커뮤니티, 오프닝 세레모니 (Opening Ceremony)

Opening Ceremony New York st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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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패션협회에서 운영하는 패션넷 코리아에 기재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움베르토 레온(Humberto Leon)캐롤 림(Carol Lim), 2명의 듀오 디자이너에 의해 설립된 글로벌 패션 커뮤니티, 오프닝 세레모니(Opening Ceremony)를 파악하기 좋은 기사입니다.

오프닝 세리모니는 이전에도 아디다스(adidas)와의 콜라보 제품도 선보였으며 2011년부터 패션 브랜드 겐조(Genzo)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도 활동하며 파리와 뉴욕에서 멋진 활약을 보이고 있습니다.
작성자이신 최지은 에디터님의 동의하에 기재합니다.

출처: 패션넷 코리아 (http://fashionnetkorea.com)
작성자: 최지은 에디터 (lifesogoood@hanmail.net)


Opening Ceremony New York store
Opening Ceremony New York store


글로벌 패션 커뮤니티, 오프닝 세레모니 (Opening Ceremony)

누군가는 ‘오프닝 세레모니’를 듣고 ‘올림픽 개막식’을 떠올리겠지만, 패션계에서는 이 이름을 직역하여 듣는 이란 없다. 힙스터들의 제국이자 글로벌 패션 커뮤니티로 불리우는 오프닝 세레모니는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했다. 2002년에 처음 문을 연 오프닝 세레모니(Opening Ceremony)움베르토 레온(Humberto Leon)캐롤 림(Carol Lim) 2명의 듀오 디자이너에 의해 설립 되었는데, 작은 뉴욕 다운타운의 매장으로부터 시작하여 점차 런던, 로스앤젤레스, 도쿄 등에 그 규모를 넓혀왔다.

오프닝 세레모니 매장을 둘러보면, 꼼데 가르송(Comme des Garcon)의 가죽 제품들이 아름답게 전시되어 있고, 수천불 하는 로다테(Rodarte)의 스웨터를 옷걸이에서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럭셔리 패션만이 이들이 판매하는 상품의 전부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이들의 옷걸이엔 마케도니아(Macedonia) 공화국 출신의 디자이너 리스토 빔빌리오스키(Risto Bimbiloski), 그리고 일본의 츠모리 치사토(Tsumori Chisato)와 같은 국내외의 신인 디자이너들의 의상도 나란히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매장의 한 켠에는 사진 작가 라이언 맥긴리(Ryan McGinley)의 사진들과 티셔츠가 있는 이 특이한 괴짜 편집샵은 하이 패션부터 미술품, 그리고 바스켓 같은 잡동사니와 양말까지 모든 제품들을 판매한다.

로다테, 탑샵(Topshop), 펜들턴(Pendleton), 그리고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Maison Martin Margiela)와 함께 협업을 선보이고 영화 감독 스파이크 존즈(Spike Jonze), 패션 아이콘 클로에 세비니(Chloe Sevigny)와 특별한 프로젝트를 만들어내기도 한 오프닝 세레모니가 과연 미국의 대표 편집샵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pening Ceremony - Humberto Leon & Carol Lim
pening Ceremony – Humberto Leon & Carol Lim

오프닝 세레모니와 두 디자이너들의 역사

1980년 : 움베르토 레온과 캐롤 림은 1980년대 로스앤젤레스의 교외지역에서 자랐다. 이들은 이때까지만 해도 서로를 알지 못했다. 찰떡 궁합인 이들을 엮는 공통점은 이 당시 아시아 가정에서 자랐다는 사실 뿐 이었는데, 캐롤은 한국인 가정에서 태어났고, 움베르토는 페루비아와 중국인 부부 사이에서 태어났다.

1988년 : 레온이 14세가 되던해, 그는 로컬 지역에 위치한 갭(Gap)에서 처음 일을 시작했다.

1989년 : 불과15세의 나이에 레온은 매장의 데코레이팅을 맡게 되었다. 고등학교 시절, 림은 친구들로부터 ‘가장 미래가 촉망 받는 인물’ 투표에서 1등을 차지했고, 레온은 학교의 홈커밍(homecoming) 킹으로 선정되는 인기남이었다.

1993년 : 림과 레온은 UC 버클리(Berkeley) 대학교의 신입생으로 처음 마주하게 된다. 림은 경제학을 전공했고, 레온은 예술사를 공부하는 학생이었다. 랙드(Racked)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레온은 “우린 항상 붙어다녔어요. 캐롤이 공부를 할때, 나는 안했죠. 나는 항상 밖에 나가 놀고 싶어했는데, 그럴때엔 항상 캐롤을 불러 나오라고 하기 일쑤였죠.”라고 말했다. 레온은 갭에서 여전히 주 40시간씩 일하고 있었는데, 뉴욕으로 여행을 떠나 놀라운 디자이너들의 의상을 구매해 오는 것으로 유명했었다.

1995년과 1996년 : 학교를 졸업하고, 레온은 올드 네이비(Old Navy)로 직장을 옮겼다.

1999년 : 레온이 25세가 되던해, 브랜드 버버리(Burberry)의 비쥬얼 머천다이징(visual merchandising)과 브랜드 포지셔닝(Brand positioning)을 담당하는 매니저가 된다. 림은 잠깐동안 투자 은행에서 은행원으로 일을 한 후, 브랜드 발리(Bally)에서 머천다이즈 플래너(merchandise planner) 일을 하고 있었다. 더 톡스(The Talks)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림은 “우리는 서로 다른 곳에서 일하고 있지만 여전히 친한 친구 사이였어요. 그러던중 레온이 뉴욕으로 주거지를 옮기고, 내가 6개월뒤 그를 따라가게 되었어요.”라고 덧붙였다.

2001년 8월 : 림과 레온은 홍콩으로 떠난 휴가에서 영감을 받고, 새로운 패션 매장을 열기위해 다니고 있던 직장을 그만 두게 된다. 그들은 기존의 미국 디자이너들 이외에 신선하고 새로운 해외 디자이너들의 의상을 사람들들에게 선보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당시 올림픽 경기에 빠져있던 둘은 매장의 이름을 ‘오프닝 세레모니’로 짓게 된다.

2001년 가을 : 충격적이었던 미국의 9/11 테러가 일어난 이후 림과 레온은 매장의 아이디어 전체를 뒤엎기로 결심한다. 당시 뉴욕은 테러의 여파로 인하여 경제적인 불황을 겪고 있었는데, 1만 달러(한화 1,190만 원)의 대출을 간신히 받고 매장을 남겨두게 된다.

2002년 8월 : 하워드 스트릿(Howard Street)에 위치한 담요, 베개 등을 덮는 직물 세트를 팔던 리넨 매장을 개조한 새로운 컨셉트 스토어, 오프닝 세레모니가 탄생한다. 홍콩 여행에서 매장을 설립하게 될 영감을 받은 이들의 첫 ‘올해의 국가’는 당연히 홍콩이었다. 림과 레온은 매장의 첫 고객을 맞이하는 순간, 부끄러움과 설레임에 어찌할 바를 몰라 손님으로부터 몸을 숨기고 있었다고 한다. 둘은 유일한 오프닝 세레모니의 직원이자 사장님이었다. 그들이 처음으로 ‘대박’을 친 상품은 브라질(Brazil)에서 가져온 하바이아나스(Havaianas) 브랜드였다. 이들은 하바이아나스의 인기에 힘입어 한 해동안 16번 이상 브라질로 출장을 가야만 했다.

2004년 4월 : 오프닝 세레모니는 100만 달러(한화 11억 9천만 원)를 매장 수익으로 벌어들였고, 이에 레온과 림은 모든 직원들과 함께 자메이카(Jamaica)로 휴가를 떠났다.

2005년 : 오프닝 세레모니가 영국을 ‘올해의 국가’로 선정하며 영국의 브랜드인 탑샵을 처음으로 바잉하게 된다.

2007년 4월 : 찰리 채플린(Charlie Chaplin)이 춤 연습실로 사용하던 스튜디오를 손본뒤 로스앤젤레스에 첫 오프닝 세레모니 매장을 세우게 된다.

2008년 봄 : 빈티지 스타일의 아이콘으로 유명한 클로에 세비니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 힙스터 연예인과 힙스터 브랜드의 환상적인 만남으로 많은 이들에게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2009년 : 오프닝 세레모니의 온라인 스토어가 문을 연다. 2009년에 시작한 오프닝 세레모니의 웹페이지는 4백만명 이상의 방문자수를 맞이하고 있다.

2011년 : 림과 레온이 오프닝 세레모니의 설립자인 동시에 브랜드 겐조(Kenzo)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되었다.

Opening Ceremony - Humberto Leon & Carol Lim, 1993
Opening Ceremony – Humberto Leon & Carol Lim, 1993

“그 당시, 우리는 매거진을 보면서 우리가 좋아하는 영화 배우나 뮤지션들이 무엇을 입었나를 살펴보았죠.” 레온과 림에게 1993년은 특별한 해였다. “18세의 어린 아이라면, 당연히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들을 닮고 싶어하기 마련이겠죠.” 인터넷이 지금처럼 발달하지 않던 때에는 10,000개가 넘는 뮤직 비디오들과 최신판 매거진 인터뷰들을 직접 샅샅이 연구해야만 했다. 어쩌면 이들의 패션에 대한 관심의 시작은 이 때부터 였을지도 모른다.

움베트로 레온과 캐롤이 버클리 대학교에서 처음 마주치던 순간, 캐롤은 파자마 잠옷을 입고 있었다. “친구 집에서 그녀를 처음 만났을때 내가 말했죠, ‘나가자!’고요. 그러자 캐롤이 파자마 잠옷을 그대로 걸친채 힐을 신더라고요. 우리는 친구들과 정말 즐거운 밤을 보냈어요. 그게 오프닝 세레모니의 시작입니다.” 레온이 당시를 회상하며 인터뷰(Interview) 매거진에 대답했다. 이들이 버클리에 다니던 시절에는 로다테를 설립한 두 자매 케이트 뮬레비(Kate Mulleavy)와 로라 뮬레비(Laura Mulleavy), 인기있는 패션 블로거이자 사진 작가인 토드 셀비(Todd Selby), 보그(Vogue)의 크리에이티브 디지털 디렉터 샐리 싱어(Sally Singer)등이 이들의 클래스 메이트이기도 했다.

이들은 패션과 관련된 전공을 선택한적도, 패션에 대한 공부를 따로 한 적도 없다. 그들은 틴 보그(Teen Vogue) 매거진에 정통적인 패션 교육을 받지 않은 것을 ‘축복’이라 표현하였는데, 패션에 대한 정해진 규칙이나 법칙들을 몰랐기에 그것들을 깰 수 있었기 때문이다. “기초 지식을 쌓고, 상식을 아는 것은 정말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어떤 사물이나 관점에 대해 새로이 접근하는 방법도 중요해요. 뭔가를 시작할때, ‘자, 실험해보자!’ 하고 어떤 일이 벌어지나를 살펴보는거죠.”

“캐롤과 나는 홍콩에서 미친 사람들처럼 24시간 밤낮으로 쇼핑을 했어요. 우린 정말 모든걸 사들였어요. 신인 디자이너, 길거리 위 노점상이고 뭐고 가리지 않고요. 우린 그때 ‘쇼핑은 정말 너무 재밌군! 가만 있어보자, 그럼 이걸 뉴욕에서 즐길 수는 없는건가?’ 라고 생각했죠.” 레온은 엘르(Elle) 매거진에서 오프닝 세레모니를 만드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준 홍콩 여행을 이야기 했다.

“타지에서 만난 브랜드들은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브랜드들도 아니었고, 그때문에 어떤 편견이나 견해를 갖고 있지도 않았어요. 우리의 쇼핑은 브랜드 이름, 명성만을 좇는 쇼핑이 아니었어요. 그게 쿨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았고요. 우린 그저 좋다고 느끼고, 좋게 보이는 상품들을 구입했고,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했던건 그 순간의 우리가 즐거웠다는 사실이었어요.”

“홍콩에서 돌아왔을때, 우리는 스스로에게 물었어요. ‘우리가 무엇을 사랑하지?’ 우리는 여행을 사랑해, 우리는 쇼핑을 사랑해, 우리는 맛있는 음식을 사랑하고, 매거진을 사랑하고, 음악을 사랑해. 그렇다면 이 모든 우리가 사랑하는 것들을 한데 모을 수는 없을까?” 림은 뉴욕 매거진(NewYork Magazine)에 말했다. 이들에게 아시아로 떠난 휴가는 오프닝 세레모니를 만드는 결정적 요인이 되었다.

림과 레온이 오프닝 세레모니 매장을 열었을때, 그들은 ‘진짜 직업’을 갖는 동시에 가장 좋아하는 취미 생활을 함께 할 수 있게 되었다. “마치 그건 ‘무’로부터 시작하는 것과 같았어요. 우리는 25살에 불과했고, 그만두었던 직장을 다시 들어갈까 싶기도 했죠.” 레온이 말했다. 하지만 명품과 저가 제품들, 로컬 제품들과 해외 제품들,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빈티지 제품들과 가장 잘팔리는 최신 유행 아이템들을 모아 놓은 색다른 편집샵 오프닝 세레모니는 점점 입소문을 타고 패션인들 사이의 새로운 만남의 장소로 자리 잡았다. 오프닝 세레모니는 런던의 도버 스트릿 마켓(Dover Street Market), 밀란의 10 꼬르소 꼬모(Corso Como), 파리의 꼴레뜨(Colette)와는 다른 매장 문화와는 또 다른 특색을 가지고 있었다.

Opening Ceremony instore
Opening Ceremony instore

쇼핑이 단지 패션을 위한것이 아니라, 하나의 엔터테인먼트 활동이자 놀이가 되어야한다는 것을 그들은 잘 알고 있다. 그들은 예술과 음악, 영화의 세계를 패션과 함께 한다. 오프닝 세레모니는 현대 미술가 마이크 켈리(Mike Kelly)가 세운 마이크 켈리 재단(Mike Kelly Foundation)과 함께 팀을 이루어 아티스트의 작품이 담긴 티셔츠와 토트백을 판매했다. 영화 ‘그녀(Her)’에서 영감을 받아 감독인 스파이크 존즈(Spike Jonze)와 함께 특별 캡슐 컬렉션을 선보이기도 했으며, 또한 ‘로큰롤의 황제’로 불리우던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의 저작권을 관리하는 회사 엘비스 프리슬리 엔터프라이즈(Elvis Presley Enterprise)와 계약을 맺고 그의 이미지를 크게 프린팅하여 상품으로 제작 하기도 했다.

오프닝 세레모니는 다른 디자이너들의 제품을 판매할뿐만 아니라 단독 브랜드 제품 또한 판매한다. 2002년, 뉴욕 패션 위크의 런웨이 위에서 선보여진 후드가 달린 스웻셔츠는 전 세계 200개가 넘는 매장에서 팔려나갔다. “우리는 상품 카테고리를 점점 넓혀가는 중입니다. 선글라스와 데님, 그리고 아동복도 제작하고 있죠. 그리고 뷰티 제품들도요.” 레온은 로스앤젤레스 타임즈(Los Angeles Times) 뉴스에 포부를 밝혔다. “우리는 항상 대형 식료품 판매점임 트레이더 조(Trader Joe’s)와 함께 식료품군을 만들고 싶어 했어요.” 림 또한 오프닝 세레모니가 어디까지 상품의 카테고리를 넓힐 수 있을지 이야기를 곁들였다.

패션 업계의 거물들도 하워드 스트릿에 위치한 작은 매장에 눈길을 주기 시작했다. 2004년, 레온과 림은 나이키(Nike)와 함께 에어 맥스(Air max) 스니커즈를 재해석하여 새로운 상품을 만들게 된다. “그들(나이키)은 우리와 함께 파트너쉽을 맺음으로써 새로운 고객층을 얻어내는 가치를 보았죠.” 오프닝 세레모니가 지금처럼 훌륭한 성장을 이룬데는 ‘적절한 소비자’를 선정했던 오프닝 세레모니의 전략이 자리잡고 있다. 예술을 사랑하고, 패션에 관심이 많으며, 신인 디자이너들과 해외 디자이너들을 항시 물색하고 다니는 쿨한 젊은이들이 바로 오프닝 세레모니의 타겟층이다.

“미국의 리테일 시장은 전반적으로 창조성과 신선함을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오프닝 세레모니를 방문하면, 창의성과 신선함을 만나볼 수 있어요.” 뉴욕 기반의 텔시 자문 그룹(Telsey Advisory Group)에서 리서치 조사 부문의 책임자를 맡고 있던 다나 텔시(Dana Telsey)는 로스앤젤레스 타임즈에 말했다. “그들은 끊임없이 다시 태어나기를 반복해요. 다른 브랜드들과 함께 한정 프로젝트 제품들을 만들어내고 있고, 전 세계 누구라도 시간을 보내고 싶은 그런 공간을 만들고 있죠.”

쥬얼리 브랜드 데이비드 율만(David Yurman)과 얼반 아웃피터스(Urban Outfitters)의 전임 이사였던 글렌 셍크(Glen Senk)는 “우리는 패션 업계에 거대한 변화가 도래하는 시기에 있죠. 그리고 오프닝 세레모니가 바로 미래가 될 것입니다.”라 이야기 했다. 그는 또한 오프닝 세레모니가 보유한 이사회의 경영진이기도 하다. “많은 이들이 오프라인 매장은 죽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오프라인 매장의 형태를 재고한다면 살아남는 방법은 반드시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해내는 이들이 캐롤과 움베르토 입니다.”

Opening Ceremony & esprit 2016fw
Opening Ceremony & esprit 2016fw

매년 오프닝 세레모니는 특정 국가를 선정하여 해당 국가의 브랜드와 상품, 그리고 신진 디자이너들을 소개하는 기회를 갖는데, 한국 또한 2012년에 ‘올해의 국가’에 선정된 바 있다. 구글(Google)과 협업을 통해 사용자가 디자이너의 선별된 컬렉션에서 예술 작품을 선택하여 직접 꾸밀 수 있는 구글 디자이너 케이스 제품을 선보였다. 오프닝 세레모니는 레드 윙(Red Wing), 울리치(Woolrich), 케즈(Keds), 바스(Bass), 그리고 팬들턴(Pendleton)과 같은 클래식하지만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차츰 잊혀져가는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진행했고, 항상 협업의 결과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주었다.

움베르토 레온과 캐롤 림은 가라지 매거진(Garage Magazine)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가 가장 첫번째로,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디자인과 그 기능성입니다. 어떤 상품이 너무나도 아름답더라도, 실생활에서 쓰일 수 없다면 그건 착용하기에 전혀 즐거운 제품이라고 할 수 없어요. 현대의 고객들은 실용성을 추구합니다.

오프닝 세레모니의 미래를 어떻게 그리냐는 타임(TIME)지의 질문에 캐롤 림은 “오프닝 세레모니는 오프닝 세레모니를 둘러싼 많은 이들과의 대화, 그리고 끈끈한 결속으로 탄생되었어요. 우리가 과거의 15년동안 해온 것들 보다 우리는 더 많은 것들을 할 것이고, 얼마든지 기대해도 좋습니다. 오프닝 세레모니 브랜드와 회사는 더 많은 나라와 지역에 선보여질 예정이고, 테크놀로지의 영역도 빼놓지 않을거에요.”라고 대답했다.

그들은 현재까지도 함께 같은 공간에서 일하며 같은 아파트 빌딩에서 살고 있지만, 연인은 아니다. “레온은 가장 좋은 친구이고, 내 형제이며, 벗이고, 전부이지만, 연인은 아니에요.” 캐롤이 웃으며 더블유(W) 매거진에 이야기를 전했다. 많은 이들이 움베르토와 캐롤이 부부이거나 커플이라고 생각하는데, 캐롤은 영국인 영화 감독 매튜 킬립(Matthew Killip)과 슬하에 2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레온은 작가이자 뮤지션인 그의 파트너 패트릭 윌슨(Patrick Wilson)과 쌍둥이 자녀를 두고 있다.

오늘도 움베르토 레온과 캐롤 림은 잠시도 패션과 매장에 대한 생각을 멈추지 않는다. “우리가 쉬는 날일때 우리가 생각하는건 단 한 가지 뿐이에요. ‘어디 가서 쇼핑하지?’하고요.” 림은 다음 세대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지금은 패션계에서 모두 융통성을 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해요. 신세대들은 모든 것을 새롭고 다르게 바라보죠. 우리가 브랜드와 함께 자라난 세대라면, 이제는 아이템 하나 하나가 브랜드보다 더 큰 의미를 가져요. 사람들은 한 노래를 다운받아서 듣지, 전체 앨범을 구매하는 경우가 없잖아요. 이제는 컨텐츠가 중요한때에요.”

“우리는 다음에도 미래에도 계속해서 더 잘해낼 것을 알아요. 우리는 절대 뒤돌아보지 않죠. 그리고 우리가 해왔던 것들을 잘 지켜나갈거에요.”

레온은 로스앤젤레스 타임즈에 말했다. “오프닝 세레모니에서 일하는 이들은 모두 새로운 세대의 일원들이죠. 그게 바로 새로운 움직임의 시작이에요. 우리는 항상 모든 것의 선두주자로서, 오프닝 세레모니를 지켜나갈 것입니다.”

작성자: 최지은 에디터 (lovenkeyshia@gmail.com)


[참고 자료]

http://nymag.com/news/features/establishments/68501/

http://wwd.com/fashion-news/fashion-features/opening-ceremony-reflects-on-10-years-6170462/

http://ny.racked.com/2010/9/28/7787181/timeline-a-brief-history-of-opening-ceremony

http://www.whowhatwear.com/opening-ceremony-buyer-career

http://www.elle.com/fashion/a11356/the-success-of-opening-ceremony-470082/

http://www.interviewmagazine.com/fashion/humberto-leon-and-carol-lim#_

http://www.latimes.com/travel/fashion/la-ig-0907-opening-ceremony-20140907-story.html

http://www.metro.us/news/opening-ceremony-concept-stores-taking-fashion-scene-by-storm/tmWljp—570E7fMRFHFc/

http://the-talks.com/interview/carol-lim-humberto-leon/

https://www.nytimes.com/2016/08/08/t-magazine/fashion/opening-ceremony-calvin-klein-kate-moss-tshirt.html

http://time.com/4592837/opening-ceremony-carol-lim/

http://www.wmagazine.com/story/humberto-leon-carol-lim-kenzo

http://www.teenvogue.com/story/carol-lim-humberto-leon-opening-ceremony

[사진 출처]

http://www.newyorkstories.nl/opening-ceremony/

https://hypebeast.com/the-hypebeast-hundred-2015/humberto-leon-and-carol-lim

https://www.nytimes.com/2016/08/08/t…/opening-ceremony-calvin-klein-kate-moss-tshirt.html

http://butterboom.com/fashion/happenings/opening-ceremony-pop-up-store-it-hysan/

http://www.allure.com/story/opening-ceremony-esprit-collaboration

글로벌 패션 커뮤니티, 오프닝 세레모니 (Opening Ceremony)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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